안녕하세요~ 요즘 우리 첫째아이가 하루 중 운동이라곤 1도 안할 때가 많아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축구를 해보게 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축구야말로 체력향상은 물론이고, 친구들과의 유대감과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현재 우리 첫째에게 꼭 필요한 운동 같았습니다.
집 근처의 어린이 축구교실 등에 전화를 해서 공개수업이나 시범수업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그래서 선택한 곳은 바로 SM SSAKA 라고 하는 유소년 축구클럽이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체험수업을 하러 갔는데, 도착해서 풋살장을 보는 순간 탁 트이고 푸르른 광경에 파란 하늘까지 어우러져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 시설들이 깨끗하고 관리가 잘된 느낌이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너무나 싱그럽지 않나요? 축구공을 보더니 우리 첫째가 제법 발을 굴립니다. 이 와중에 발레복 입고 축구장을 누비는 우리 두찌... 아이고 쟤를 어찌 말려요..하하하
좀 더 가까이 바닥에 인조잔디 상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제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됩니다. 하지만 제가 맨발로 걸어봤을때, 제 블로그 글 중에 울산 간절곶 갔다온 것을 포스팅한 것이 있는데, 딱 그곳의 풀밭을 걸어다니듯 포근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전문적이지 않고 평범한 제가 보기에도 인조잔디 중에서 매우 훌륭한 품질인것 같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체험수업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기존의 학생들은 대부분 이 곳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고, 다닌지 얼마 안되서 유니폼을 주문한 상태이거나 우리 첫째처럼 체험수업을 하는 어린이들은 사복을 입고 수업을 했습니다. 한 타임 인원은 최소 6명인데, 10명 정도는 되어야 그 수업 아이들끼리 축구 시합을 원활히 할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업시작 후 처음 20~30분 정도는 준비운동, 스트레칭 등 기초체력 단련 운동을 합니다. 그리고 그 뒤 30분 정도 축구 시합을 합니다. 축구 시합을 하기 전 편을 가르고, 골키퍼를 정하는데 골키퍼 인기가 대단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서로 골키퍼 하겠다고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필드를 뛰어다니는데, 선생님들도 계속 같이 달려다니며 아이들이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중재하거나 위험할 뻔한 상황을 잘 대처하십니다.
이 곳 관장님이 축구선수 출신이라고 합니다. 강릉시청 축구단 소속이셨대요. 그리고 축구전문 스포츠 지도사 자격증도 있으시고, 유아 초 중 고 뿐만이 아니라, 선수나 성인레슨도 하신다고 합니다. 풋살장 대관도 가능하다던데, 더 자세한 부분은 홈페이지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또 중요한건 수업료겠죠? 수업료는 주1회에 6만원, 주2회 10만원, 주3회 15만원 이렇게 책정되어있습니다.
SM SSAKA 유소년축구클럽 풋살장 입구 모습입니다. 오성상사 건물 2층이고 주차할 곳도 적당히 있습니다. 연산9동 부산제일교회 바로 옆에 있는데, 안락동과 센텀 가는 길목에 있어서 위치는 훌륭하다고 봅니다.
우리 첫째에게 오늘 축구수업 어땠냐 물어보니, 힘들었대요... 스트레칭 하는것도 아팠고, 축구공을 자꾸 자기한테는 안줘서 공 쫓아다니는 것도 힘들었답니다. 그래, 즐거웠을리가 없지...하하하^^ 아직 축구 규칙도 모르고 협동을 모르니 더 그런 기분 들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몇번 더 해보고 싶다는 말에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고 일주일에 한번씩 시작해보렵니다. 우리 첫째의 축구 이야기 다음에 또 할 수 있길...ㅋㅋ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SM 싸카 축구장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