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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간월재 억새군락지

 

지난 주말에 저희 엄마가 갑자기

영남알프스에 가고 싶다고 하는겁니다.

테레비 보는데 요새 너무나 핫한

뽕숭아학당의 트로트 가수들이

거길 갔는데 정말 좋아보였다면서요.

그래서 토요일 오후 대충 준비해서

급하게 출발하게 됩니다.  

 

 

 

 

영남알프스가 뭔지도 몰랐어요.

검색해보다가 신불산 간월재를 봤고,

이게 맞는지 엄마의 확인을 받은 뒤

엄마, 동생, 남편, 아이 둘, 저 이렇게

6명이 다같이 갔습니다.

 

 

 

 

네비게이션에 간월재 쳐보시면 

주차장이 나오긴 해요. 하지만

사진에 보시다시피 주차하긴 힘듭니다.

특히 주말에는 인근의 주차장에

주차하기는 힘들어서 가는 길 도로

갓길에 차가 끝없이 쭉 주차되어 있어요.

 

 

 

 

주차를 해놓고

이렇게 등산로를 따라 

간월재 억새평원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화장실이 있는 곳이 바로

등산로 초입입니다.

 

 

 

 

본격적인 등산로 진입에 앞서

화장실은 꼭 갔다오시는게 좋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화장실이 없어요.

간월재 억새평원 가는 길에는

입구와 꼭대기 이 두 곳에만

화장실이 있답니다.

 

 

 

 

등산로 입구의 표지판 입니다.

위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친 곳이

간월재인데, 표지판엔 한시간 반으로

안내되어있죠? 이거 믿고 갔다가...

올라가는데 3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또는 어르신들과 갈 때는

오를때만 2시간반~3시간 정도

예상하셔야 할 듯 합니다.

 

 

 

 

아직도 등산로 입구에요.ㅋㅋㅋ

이때만 해도 너무 좋았죠.

날씨도 기가 막혔고, 춥지도 않고

경치도 끝내주고, 기분도 굳!

경치는 진짜 너무 멋있지 않나요?

 

 

 

 

가는 길입니다. 

여전히 경치좋고 햇살좋고

기분도 좋습니다.

길이 막 나쁘거나 경사진 것이 없고

저렇게 길이 잘 나있어서

유모차 끌고 가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도란도란 얘기하며 가기 좋았어요.

천천히 이것저것 구경 다 하고

얘기하고 사진 찍어가며 

그렇게 해서 3시간이 걸린건가...

 

 

 

 

다른 것보다 꼭 신경쓰셔야 할 것은

바로 신발입니다. 저는 나들이 간다는

생각에 스니커즈를 신고 갔다가

발바닥이 아파서 너무 힘들었어요.

사진에 보시다시피 길은 잘 나있으나

포장된 길은 아니라서 자갈들이나

모래 등이 많고 먼지도 많이 나요.

신발은 꼭 바닥이 단단한 걸로

또는 등산화가 좋겠네요.

 

 

 

 

거의 도착할 때쯤

길에 등산객들이 쌓아놓은

올망졸망 돌탑들이 보이고요.

그리고 조금만 더 가다보면

짜잔!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아래 사진 감상하시죠^^

 

 

 

 

도착해서 본 억새풀은

정말 작품이었습니다.

표현이 진부할지도 모르겠으나

마치 금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았어요.

올라가는 길은 좀 힘들었으나,

절대 후회는 없었어요. 오히려

지금 사진을 보면서 또 가고싶단

생각이 듭니다.

 

저는 환갑이 넘으신 엄마와

미취학 어린이 2명 데리고 갔습니다.

ㅋㅋㅋ

여러분들도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지금 떠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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