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두찌가 드디어 발레를 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전문적인 발레 학원을 다니는 건 아니지만, 처음이니까 일주일에 한번씩 문화센터를 다녀보는 걸로 시작을 해봅니다. 

  연산홈플러스 문화센터 수업 중에 발레를 알아보니 종류가 많았습니다. 키즈발레, 지젤발레, 트윈클영어발레... 영어발레?? 발레를 하면서 영어를? 트윈클 영어발레에 약간 호기심이 생겼어요. 우리 두찌가 영어를 잘하진 않지만, 영어노래나 영어회화 따라하는 건 좋아하거든요. 좋아하는 발레를 하며 영어에 노출될 수도 있다? 이 두가지 조합이 충분히 매력이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겠지만 발레복과 발레슈즈는 수업에 꼭 필요한 준비물이에요. 그리고 다른 문화센터 수업과 마찬가지로 이 수업도 재료비가 별도로 있습니다. 재료비는 30000원 이구요. 학기동안 보는 교재와 노래CD, 선물 몇가지를 받습니다. 

  드디어 발레수업이 시작됩니다~ 고만고만한 여자아이들이 모두 핑쿠핑쿠하게 앉아 있으니 어찌나 화사하고 귀엽던지. 트윈클 영어발레는 4살부터 보호자 없이 아이들만 교실에 남아서 선생님과 수업할 수 있습니다. 첫날이라 그런지 한 두 명의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고 울더라구요. 다행히 우리 두찌는 울지 않고 선생님을 곧잘따랐습니다. 발레동작을 하며 간단한 영어로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준비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재료비를 내면 요런 책자를 줘요. 책에는 아이들 수준에 맞는 간단한 영어단어들과 따라할 수 있는 발레 동작들이 나와있고 스티커 활동도 할 수 있도록 스티커가 많이 들어 있으며, 책 마지막 페이지 쯤, 수업시간에 배우는 영어 동요 CD가 있습니다. 저는 차에서 틀어주고 있는데 아이들이 몇 번 들었다고 따라부르기도 하고, 수업시간에 그 노래를 부르며 했던 활동 들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해주기도 합니다.  

  영어가 궁금하셨죠?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영어수업 하듯이 영어를 유창하게 막 쏟아내는게 아니라, 아이들과 인사할 때나 간단한 동작을 할 때, 그리고 노래를 부를 때 아이들이 따라하기 쉬운 영어를 하셨어요. 물론 발음 좋으셨습니다. 

  트윈클 영어발레와 다른 클래식 발레와의 차이점에 대해 제가 생각하기로는, 일단 가장 큰 것이 발레와 영어를 함께 한다는 것이구요, 매주 다른 주제에 따라 게임과 놀이를 하며 다양한 음악과 소품을 사용하는 것이에요. 

  아이들의 관심 정도에 따라 정통 발레를 더 좋아할 수도 있고, 트윈클 영어발레처럼 놀이 하면서 스트레칭 수준의 간단한 발레동작만 하는 것도 아이가 즐거워 할 수 있으니, 아이와 이야기해 보고 체험수업도 해보신 뒤 결정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우리 두찌는 옴총 재미있어했습니다. 매주 발레하는 날만 기다려요.

  트윈클 영어 발레 수업 다 끝나고, 같이 발레 수업 하는 친한 동생이랑 홈플러스 나들이. 귀염둥이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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