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 토요일에는 저 혼자 애 둘을 다 데리고 당일치기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남편 없이 혼자서 애들을 챙겨야 한다는 불안함을 안고, 세 집에서 각자 엄마 한명에 아이 둘이 모여 이렇게 모두 엄마 셋, 아이 여섯이 부산의 늘푸른숲이라고 하는 캠핑장으로 갔습니다.
늘푸른숲 바베큐장은, 여행은 가고 싶은데 시간은 없을 때 가까운 곳에서 여행 기분도 낼 수 있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도록 화로도 대여해주는 셀프 바베큐장입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예약이 필수라죠. 그리고 자리나 예약 인원별로 가격이 다르니 먼저 꼭 연락해보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연락처와 지도는 글 마지막에 첨부해놓겠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커다란 간판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입구를 들어가면 주차장이 널찍하게 자리하고 있어서 주차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희는 미리 예약을 하고 토요일에 갔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래도 온통 나무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막 설레면서 가슴이 탁 트이고 상쾌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고기와 각종 야채 등 바베큐 준비는 따로 해서 갑니다. 그래도 혹시나 준비하지 못한 쌈야채나 간식, 햇반, 술, 음료, 생수, 라면, 김치, 쌈장, 일회용품 등등은 늘푸른숲 매점에서 판매도 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쓰레기봉투도 필수로 준비하셔야 됩니다. 물론 매점에서 쓰레기봉투도 판매하고 있으니 챙기셔서 다 놀고 난 후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 등을 꼭 분리수거 하고 퇴실해야 합니다.
매점 앞은 직원분들의 화로 준비가 한창입니다. 화로를 저만큼 준비한다는 것은 손님들이 정말 많긴 한거죠? 화로를 대여해 주지만, 물론 개인적으로 준비해가서 화로를 피워 고기를 구워도 됩니다. 이 곳은 진짜 딱 장소를 대여해주는 캠핑장 같은 곳이니, 캠핑하듯이 개인이 모두 준비하되, 혹시 더 필요한 것만 매점에서 사가시면 됩니다.
이 곳이 바로 벙커7080이라는 오늘 우리가 예약한 곳입니다. 어른셋, 아이여섯이 하루 놀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벙커 바로 옆 평상같은 곳에서도 바베큐를 하더라구요. 벙커와 평상 사이에 저 조그마한 것이 바로 수돗가 입니다. 저 곳에서 야채를 씻거나 설거지를 합니다.
우리가 예약한 벙커 내부입니다. 한 쪽에 큰 테이블이 있고, 또 한 쪽엔 침대 같은 것도 보이시죠? 아이들이 놀기에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주변의 예쁜 풍경도 보고 밖에서 뛰어놀기도 하며, 안에서는 또 뒹굴며 놀고, 어찌나 신나하던지 엄마들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화로에 고기와 소세지를 굽고 햇반을 데워서 아이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습니다. 실컷 놀고 난 뒤라서 밥도 잘 먹네요.
늘푸른숲 바베큐장 캠핑장은 오전 오후 두 타임으로 나뉘어 운영중이구요,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오전타임은 오전10시부터 오후4시, 오후타임은 오후 4시30분부터 저녁10시 이렇게 나뉘어져 있으니,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꼭 예약전화 먼저 해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천시에도 가능하도록 준비해 준답니다. 우리가 예약했을 당시 어른셋, 아이여섯 방문했을 때 가격은 벙커7080 오후타임 88000원이었습니다.
이 곳 주소는 부산 금정구 선동 715 (체육공원로 270)이고, 전화번호는 051-508-1408 입니다. 방문하실 때 참고하시어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셔요~^^
↓↓ 늘푸른숲 바베큐장 위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