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평소에 아주 좋아하고 자주 즐겨먹는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많이들 알고 계시는 곳일지도 모르겠는데, 그 곳은 바로 연산동에 위치한 착한낙지 입니다. 여기는 낙지요리 전문점이라서 주 메뉴가 낙지덮밥과 연포탕이지만, 그 외의 맛있는 메뉴들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낙지덮밥은 맛있게 매콤해서, 전 매운 음식을 잘 먹지는 못하지만 한번씩 스트레스 풀고 싶을 때나 매운거 땡길 때, 그리고 왠지 기운이 좀 딸릴 때 가곤 합니다. (낙지덮밥의 매운 맛은 조절할 수 있어요.) 

  이 곳의 메인 메뉴인 낙지덮밥(볶음)은 매콤하고 불맛이 나는데, 낚지 볶음에 콩나물 듬뿍 넣고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정말 꿀맛입니다. 없던 입맛이 돌고 침이 막 나와요.ㅋㅋ 불맛이 나서 더욱 감칠맛이 도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물파전도 정말 맛있습니다. 좀 두껍지만 퍽퍽하지 않고 바삭바삭해서 더욱 손이 가는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낙지덮밥이 좀 매운편이라서 그런지 여기는 밑반찬이 콩나물과 미역냉국, 샐러드, 연두부 등 순하고 부드러운 음식들인데요, 이런것들은 셀프로 무제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 먹고 나면 디저트로 얼음 동동 띄운 식혜를 먹습니다. 시원하게 마시고 나면 입안이 개운해지는 느낌이에요. 식혜가 제 입맛에는 일반 식혜보다 약간 더 달고 밥 맛이 좀 많이 났습니다.

  낙지의 효능은 익히 잘 알고 계시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낙지! 낙지는 보양음식으로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회, 무침, 포, 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하는 식재료 입니다. 특히 "쓰러진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양강장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착한낙지의 낙지요리에 들어있는 낙지는 특히나 굵고 쫄깃해서 맛있게 먹고 나면 정말 원기회복이 된 기분이 들곤 합니다.  

  안락교차로에서 연산교차로 가는 방향으로 연산교차로 다다른 도로가에 간판부터 넓은 대지하며 이렇게 눈에 잘 띄게 위치해 있습니다. 물론 주차장도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워낙 교통좋은 곳이라, 근처 사무실의 직원들도 점심 먹으러 자주 가고 도로변 한 블럭 뒤로 아파트 대단지나 빌라 등 주거시설의 주민들도 자주 간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동네 맛집입니다. 

  전 평일 점심때 방문했는데 벌써 이렇게 차들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사진의 보이는 곳 말고 왼쪽 안으로도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정말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들어가는 길이 깔끔하고 시원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건물 외관은 초가집을 형상시켜서 시골집에 맛있는 집밥 먹으러 가는 듯 푸근한 기분이 듭니다. 외관이나 조경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게 너무나 제 스타일이네요.

  가게 입구 쪽에 대기실도 잘 되어 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물론 깨끗했습니다. 저에게 식당은, 아무리 소문난 맛집이고 유명하다 해도 제일 중요한게 청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고 깔끔하면 가게 사장님의 성격과 마인드가 보이고, 음식맛도 더 배가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식당을 가면 정리정돈은 잘 되어있는지 청결한지 등을 살핍니다. 

  메뉴판을 볼까요? 메뉴의 대부분의 음식은 다 먹어봤는데, 아무래도 제 원픽은 낙지(볶음)덮밥이죠. 그 불맛의 매콤함이란~ 입맛 없을 때 꼭 한번 드셔보셔요. 불향의 매콤 짭짤. 정말 최고 입니다. 그리고 낙지 해물파전도 너무나 맛있고요, 전복죽도 찐하고 슴슴하니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맛입니다. 

  특히 우리집의 7살 5살짜리 남매 덕에 어린이낙지볶음도 먹어봤는데요, 어린이 낙지 볶음은 불향의 간장맛입니다. 그런데 전분이 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밥에 비비면 밥이 좀 많이 뻑뻑해졌습니다. 맛은 좋은데 밥에 비볐을 때 그다지 좋진 않았습니다. 연포탕과 낙지전골도 정말 끝내주고, 만두 종류도 괜찮았습니다. 

  가게 입구 앞에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된 식기들과 밑반찬들. 정말 깔끔해 보이죠? 일단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으니 들어갈 때부터 좋은 인상을 줍니다. 

  가게 내부에 사람이 너무 많았습니다. 주차장에 차가 가득 있더라니, 역시 테이블에 사람들이 꽉차 있었습니다. 그냥 낙지볶음 2인분과 어린이낙지볶음 1인분만 포장주문해서 집에 가져가 먹기로 했습니다. 식혜 한 잔 마시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으니 10분도 안되어 주문한 것이 포장되어 나왔습니다.

  집에 와서 얼른 포장을 뜯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큰 면기에 흰 쌀밥을 담아 그 위에 낙지볶음 한 국자에 콩나물 잔뜩 올려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리고 쓱쓱 비벼먹었습니다. 비벼놓은 밥 사진도 보여드릴랬는데 너무 드러워 보여서^^;;; 역시나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한 그릇 뚝딱 게눈 감추듯 했더니 배가 어찌나 부르던지. 

  어린이낙지볶음을 드신 우리집 꼬맹이 남매는 배가 덜 고팠는지 밥을 씹어 삼키질 않네요. 확실히 제 입맛에는 어른꺼보다 맛이 덜해요. 어쨌든 한 끼 든든히 먹고 몸보신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올 여름 기력이 딸릴 때 이런 낙지 요리로 기운을 회복하시는 건 어떨까요? 맛집으로 추천 드립니다. 

  착한낙지의 주소와 전화번호입니다. 그리고 요새는 홈쇼핑에서도 이 착한낙지의 낙지볶음을 팔더라구요. 제가 홈쇼핑의 것도 먹어봤는데, 맛이 거의 비슷했으나 확실히 불향은 좀 덜했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도움되셨길 바라며,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셔요~^^

↓↓ 착한낙지 부산연제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