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만씨입니다~^^
오늘은 제가 평소에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인
텐동 맛집에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그 곳은 바로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코카모메 라고 하는 텐동집입니다!
일본에서는 밥 위에 튀김을 올려 덮밥으로
즐겨먹는데요, 이것을 '텐동'이라고 합니다.
텐동은 텐푸라동의 약칭으로
튀김을 올린 덮밥을 말하는거죠.
그릇 안에 적당량의 밥을 담고 그 위에
몇가지의 튀김을 올리고 쯔유소스를 더합니다.
집 근처에 이렇게 텐동 맛집이 생기다니!
그다지 번화가 쪽도 아니고 좁은 골목 안에
소규모로 운영이 되고 있는듯 한데,
지날때마다 항상 사람들이 줄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오늘 큰 맘 먹고 줄을 섰습니다.
골목에 위치해서 주차장은 따로 없었습니다.
다행히 평일 점심이라서 그런지
얼마 기다리지 않아 바로 안으로 들어갔고,
내부를 보니 테이블이 다찌식으로
주방을 보며 죽 둘러있었어요.
그래서인지 혼밥하시는 분들도 있었구요.
가게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았습니다.
자리에 착석하고 주변을 보니 깔끔하고
정갈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그리고 목기 수저를 사용합니다.
저희는 에비텐동과 스페셜 텐동,
그리고 콜라와 사이다를 주문했습니다.
에비텐동은 대표적으로 새우 4마리와
그 밖의 계절야채들, 그리고 스페셜텐동은
붕장어 1, 새우 2, 그리고 계절야채 몇가지
이렇게 나온다고 간단히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고 메뉴 중 눈에 띄었던건
리틀텐동이라는 어린이 메뉴였습니다.
다행히 노키즈존은 아닌듯 합니다.
하지만 자리가 협소해서 애들을 데려오면
눈치가 살짝 보일 것 같았어요..ㅋㅋ
음식이 나오기 전에 간단한 밑반찬과
장국을 준비해 줍니다. 장국은 순하고
슴슴하니 후루룩 마시기 좋았어요.
짜잔~ 드디어 기다리던 텐동이 나왔습니다.
먼저 에비텐동부터~
새우가 일본어로 에비잖아요.
에비텐동답게 왕새우 4마리가 딱!
윤기도 좌르르, 야채도 골고루 있어서
기름진 음식이지만 정말 건강해 보였습니다.
그 다음은 스페셜 텐동~
붕장어 한마리를 튀겨서 올려놓아 그런지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요. 붕장어 튀김은
가시없이 살만 발라져나와 먹기 편해요.
그리고 새우 한 마리와 갖가지 야채.
스페셜이란 이름을 붙일만 합니다.
텐동 먹는 법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올려진 튀김 뒤에 있는 빈접시를 꺼내놓고
그 빈접시 위에 튀김을 따로 덜어놓은 뒤
안에 있는 밥이랑 수란, 쯔유소스 비벼서
밥이랑 튀김이랑 같이 먹으면 됩니다.
튀김을 한 입 베어무니 바삭한 소리와
담백한 맛에 입안에서 진짜 살살 녹더라구요.
튀김을 3~4개 먹도록 느끼하지도 않고
눅눅해지지도 않고 정말 깔끔했습니다.
밥과 장국, 반찬들은 리필이 가능하니
부족하신 분은 말씀하시면 되구요.
특히 붕장어 튀김은 가시 없이 살만 발라져
먹기 편하고 촉촉한 살이 정말 일품이었고,
튀김덮밥에 뿌려져 나오는 쯔유소스도
입맛을 돋우는 그런 효과가 있었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먹었네요.ㅋㅋㅋ
하지만 튀김은 튀김인가 봅니다.
양이 워낙 푸짐하다 보니, 다 먹을 때 쯤
살짝 느끼함이 올라왔고, 새우튀김은 좀 짰어요.
직원분이 짜거나 싱거우면 말해달라던데,
거의 다 먹어갈 때 쯤 느껴졌다는..ㅋㅋㅋ
이럴 땐 바로 탄산! 탄산을 벌컥벌컥!
어쨌든 배 터지도록 맛있게 먹었습니다.
재방문 의사 있습니다! 게다가 저희집 근처라
평일에도 자주 들릴것 같네요.ㅋㅋㅋ
기름지긴 하지만 골고루 먹을 수 있으니
왠지 맛있는 건강식으로 느껴집니다.ㅋㅋ
오늘도 맛있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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