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태그의 글 목록 :: 만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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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에 저희 가족은 키자니아에 다녀왔어요. 키자니아는 어린이 직업체험관입니다. 요즘 우리집 아이들은 좀 컸다고 어른들이 하는걸 다 따라하려 합니다. 이럴 때 키자니아에 가서 여러가지 체험도 해보고 그에 따른 전문지식도 접해 보고, 다양한 구경도 하면서 아이들의 관심도를 알아보기에 딱일 것 같았습니다. 특히 키자니아 첫 방문 경험시기가 가장 좋을 때는 7살 전후라고 합니다. 우리 첫째가 7살이니 더 잘됐어요. 자, 키자니아로 출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우리 가족은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부산에는 키자니아가 센텀시티의 신세계몰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산 센텀의 신세계몰, 신세계 백화점은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2009년에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오른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만큼 주차장도 매장 내부도 매우 넓어서 처음 방문하시면 약간 정신없을 수도 있어요. 





  키자니아의 컨셉이 어린이만을 위한 키자니아로 여행을 떠나는 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티켓 발권하는 곳이나 대기하는 곳을 공항처럼 꾸며 놓은게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짜 여행 떠나듯이 기분이 너무나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입장 가격이 약간 비싼 편이잖아요. 그래서 할인 정보는 꼭 챙겨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롯데 키자니아 칼드를 발급받는게 40%할인으로 할인률은 가장 높아요, 그리고 통신사 멤버십은 20%할인, 각종 크레딧칼드 포인트를 사용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소셜에서도 할인을 많이 하니 꼭 한번 둘러보시고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용권은 36개월부터 구매하면 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좀 많은 편이었습니다. 만씨 가족은 어른 둘, 아이 둘 이렇게 총 4명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니, 가급적이면 방문 전에 꼭 예약하고 가세요. 이 곳의 체험은 시간별로 하루에 2부로 나누어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1부는 오전 10시~오후 2시, 2부는 오후 3시~오후 7시30분, 그리고 종일권을 구매하면 하루종일 이용 가능합니다.





  발권시에는 입장하는 가족이 모두 있어야 합니다. 입장 인원에 맞게 시계를 직접 채워주고 시계 이외에 입장권과 키조, 미션북을 받을 수 있어요. 여기서 키조란? 키자니아에서 통용되는 화폐입니다. 키자니아의 여러가지 체험 중에는 키조를 지불해야만 체험 가능한 것이 있고, 반대로 체험을 하면 키조를 받을 수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햄버거 만들기 체험을 하면 만든 햄버거를 가져오기 때문에 키조를 지불하고요, 마트 체험이나 소방체험 등을 하면 키조를 받아요. 한마디로 돈을 쓰거나 버는 거죠.

  

  특히 은행원 체험을 하면 아이 이름의 통장과 현금카드를 발급 받는데, 그 통장에 키조를 저금해 놓거나 현금카드로 키조를 찾아쓸수도 있어서 저는 그 부분이 너무나 신기했습니다.


  




  키자니아에 입장해서 본 내부 분위기 입니다. 엄청 깨끗하고 실제 외국의 예쁜 거리나 마을 같아서 정말 좋더라구요~ 솔직히 입장 전까지만 해도 성인 입장료가 좀 비싸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도 성인은 키즈카페에서처럼 아이들 간식 조달하거나 찍사 정도의 보호자 역할인데요. 하지만 이 키자니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면 마음이 좀 풀립니다.ㅎㅎ

  

  아이들 체험 시간은 보통 체험별로 20분~30분 가량이고, 어른들은 잠깐 외출하고 오셔도 됩니다. 초등학생의 어린이들은 어른 동반 없이 친구들끼리 몇 명 같이 와서 체험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우리집 남매는 언제쯤...하하하^^


 



  이 곳은 오뚜기 요리 체험장 입니다. 모두 마스크에 모자에 똑같은 앞치마까지 하고 있으니 애들 얼굴이 거의 보이지 않네요. 카레 파스타를 만들어 왔는데, 우리 두찌는 들고 나오자마자 밖에 벤치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다 먹드라는... 


  이 외에도 라면공장, 초콜릿공장, 사이다공장, 은행원, 소방대원, 경찰, 승무원, 마트, 햄버거 만들기 등 여러가지 체험을 했습니다. 2부에 입장해서 저녁 7시30분 끝날때까지 시간 꽉 채워서 놀았는데, 아이들은 피곤하지도 않은지 최고로 재밌었다고 또 가자고 합니다.


  남은 키조는 키자니아 체험관의 백화점 코너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마감시간 마치기 30분 전까지 가야하고, 아이만 쇼핑이 가능해서 미리 몇키조로 뭘 살건지 대충 정해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급하게 아이를 들여보냈다가는 엉뚱한거 사와서 헛웃음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하하하^^ 아니면 은행에 저금하고 오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그럼 다음에 왔을 때 찾아서 쓸 수 있으니까요.


  주말이라 특히 사람이 많기도 했고, 체험을 하려면 매번 기다림의 연속이라서 다리와 허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성인들이 앉을 수 있는 벤치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궁디 붙일 곳이 마땅치 않더라구요.푸하하^^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유익하고 신선한 경험이었고, 저희 가족은 많은 사진과 추억을 얻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에 또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 키자니아 부산센텀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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